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책읽기/일반독서 2010. 7. 14. 12:59 Posted by Im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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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 방송국에서 느낌표 선정도서라고 하여 한번 사봤다가 2~3년간 책장에 꼿혀있기만 하던책을 끄내 읽었다.

박완서의 작품이다. 난 박완서가 남잔줄알았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박완서를 왜 가수 박완규의 이미지로 생각하여 남자라고 생각한것같다.

난 나이는 그리 많이 먹지않았지만,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나의 살아온 환경이 저자가 살던 어린시절과 별반 다를것이 없는 그런 환경이다보니 책을 보면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기 보다는 나의 옛기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도시 생활만 한 요즘 아이들에게 옛날 부모세대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그런 책으로 활용할 수 있을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시대의 저자의 삶은 팔자가 좋아 보여 읽으면서 거리를 두며 끝까지 읽었다.
나에게는 그냥 읽은것에 보람을 느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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